한국판 뉴딜 바람직한 추진 방향 보고서 발표
  • ▲ 서울 시내 전경. ⓒ 뉴데일리
    ▲ 서울 시내 전경. ⓒ 뉴데일리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방향을 스마트시티 구축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9일 '한국판 뉴딜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 보고서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사업의 방향성을 스마트시티 구축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포스트코로나19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 전략인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제시한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13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주 연구위원은 정부가 한국판 뉴딜로 구현하려는 디지털경제와 그린경제의 핵심은 산업활동의 기반이 되는 도시공간을 '스마트시티'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번 한국판 뉴딜사업은 미래 산업 활동의 기반이 되는 도시공간의 스마트화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통신 인프라사업은 기업·지역 니즈 기반 사업 집행 △분산된 시설물 투자계획 체계화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시티사업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실제 기업수요를 고려해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생활형SOC와 노후인프라, 광역교통망과 도시재생 뉴딜을 스마트인프라사업 형태로 재구조화해 추진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상은 그 이전과 크게 다를 것"이라며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가 미래에 대한 합리적 예상을 토대로 치밀하게 투자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