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안 일부 조정현 지분율 7.75%, 우리사주 비중 증가로 감소 예상
  • 제주도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참여 규모를 절반으로 줄였다. 도는 당초 유증 예산으로 80억원을 계획했지만 40억원으로 깎았다.

    제주도는 제2차 추가경정안 중 제주항공 유상증자 예산을 40억원으로 줄였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의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유상증자 예산 축소로 도의 제주항공 지분율도 낮아질 전망이다. 도는 현 지분율 7.75%에서 앞으로 6%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의 20%인 242만8천571주(340억원 가량)를 제주항공 사원으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우리사주조합 차지 비중 증가로 도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 등 경영난 타개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제주항공은 2004년 도가 애경그룹과 공조해 저비용 지역항공사 설립 차원에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