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담배업계 최초 여성 대표 취임…폭넓은 전문성본사 차원의 전략에 기반, 국내 사업 혁신 주도전임 대표이사 김의성 사장, 취임 1년만에 교체
  • ▲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BAT코리아
    ▲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BAT코리아
    BAT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로 김은지 사장을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 대표로 선임된 김 사장은 그룹 차원의 전략에 기반해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김 사장은 경북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후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4년 BAT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16년 간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며 폭넓은 업계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사장 선임 직전에는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로 활약했으며, 어려운 현지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발 및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탁월한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다양한 업계 경험과 풍부한 마케팅 경력을 갖춘 김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한편, 창의적인 시장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BAT코리아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회사의 사장을 맡아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임직원들과 함께 BAT코리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 동안 쌓아온 마케팅 및 영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야마나카(James Yamanaka) BAT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김 신임 사장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아시아 지역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미래 한국 사업 전략을 위한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대표이사인 김의성 전 사장은 BAT코리아 최초의 한국인 CEO로 발탁됐지만 취임 1년만에 교체됐다. BAT코리아는 최근 5년간 대표이사가 4명 이상 교체된 ‘CEO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