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편의 극대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 ▲ 세브란스 안과병원 전경. ⓒ세브란스병원
    ▲ 세브란스 안과병원 전경.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최근 안과병원 지하1층 청파호성춘기념 강당에서 개원 봉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1885년 제중원에서 최초로 현대식 안과 진료를 시작했다. 

    1908년 홍석후 선생이 한국인 의사 최초로 안과 진료를 시행했으며, 1904년 세브란스병원 첫 수술로 백내장 수술이 진행됐다.1923년 연세대 의과대학내 안과학교실이 개설됐으며, 1996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안·이비인후과병원이 개원했다. 

    지난해 이비인후과가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본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국내 대학병원 처음으로 단독 안과병원으로 개원했다.

    안과병원은 건축면적 1,119.36㎡(338.61평)에 연면적 6,066.96㎡(1,835.26평)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1층은 수술실이, 2층은 예진실과 검사실로 구성돼 있다. 3층(망막, 성형안과, 사시)과 4층(녹내장, 외안부)은 외래 공간이다.

    안과병원은 개원하며 환자 편의를 대폭 높였다. 연세암병원 내부 통로와 연결돼 있던 기존 2층을 연세암병원과 같이 3층으로 변경해 환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수술실은 기존 6실에서 7실로 증설했다.

    안구 내 주사실은 독립된 수술 공간으로 신설해 외래 진료 환자와 접촉을 최소화 감염병 전파 위험을 낮췄다. 통원 수술 환자를 위한 안정실은 기존 14병상에서 19병상으로 늘어나면서 성인과 소아 환자의 공간도 분리했다.

    한승한 세브란스 안과병원장은 “새롭게 개원한 안과병원에서 환자 중심의 진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안과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 등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