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 84㎡ '8억1700만→12억4000만원'수색 84㎡ 분양가 대비 2배이상 '껑충'

  • 올해 입주한 서울시내 뉴타운아파트가 분양가 대비 평균 4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주한 뉴타운내 아파트 총 9개단지 매매거래 총 71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입주권 실거래가는 9억8619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5억6953만원 대비 4억1666만원이 올랐다. 

    일례로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거여뉴타운 2-2구역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전용 59㎡는 지난달 10억3421만원에 입주권이 거래됐다. 이는 2017년 12월 분양가인 6억2000만원과 비교해 프리미엄(P)이 약 4억원가량 붙은 셈이다.

    전용 84㎡ 역시 마찬가지다. 해당면적 입주권은 올 5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8억1700만원 대비 4억2000만원이 뛰었다.

    수색뉴타운 4구역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입주권도 고공행진중이다. 해당단지 전용 84㎡ 입주권은 올 2월 12억230만원에 거래됐고 5월에는 11억230만원에 매도됐다. 이는 분양가 5억8000만원 대비 2배 이상 뛴 수치다.

    상계뉴타운 첫번째 단지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4구역)' 입주권 역시 귀하신 몸이다. 해당단지 전용 84㎡ 경우 지난 5월 9억3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6700만원 대비 프리미엄이 3억6000만원 형성됐다. 수익률로 보면 64%이나 오른 셈이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뉴타운사업은 일반 재개발지역보다 규모가 크고 개발이 체계적"이라며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하고 도로와 공원·편의시설 같은 기반시설도 잘 갖춰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울뉴타운은 대형건설사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사례가 많다"며 "입주후에도 가격상승 요인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에는 상계·수색·증산·장위뉴타운내 아파트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