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서 기술력 뽐내전매특허 퀀텀 기술 눈길... 진일보한 하프셀 등 공개수상형-영농형 등 국내 시장 특화 태양광 제품 관심 집중
  • ▲ '제17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마련된 한화큐셀 부스. ⓒ성재용 기자
    ▲ '제17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마련된 한화큐셀 부스. ⓒ성재용 기자

    한화큐셀이 15일 열린 국내 최대 태양광 에너지 전시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최신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날 한화큐셀은 전시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미디어 대상 제품설명회를 진행했다.

    먼저 프리미엄 존에서는 5월 출시한 퀀텀 듀오Z(Q.ANTUM DUO Z) 기술을 적용해 출력을 대폭 높인 큐피크 듀오 G9(Q.PEAK DUO G9) 제품과 태양광 모듈 후면 발전이 가능한 양면형 모듈 제품을 전시했다.

    퀀텀 기술은 태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광의 포집을 늘려 셀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기술에 한화큐셀의 여러 기술이 접목돼 제품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태양광 셀의 출력 저하 요인들을 방지하는 기능들과 과열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해주는 핫스팟 방지 기능도 적용됐다.

    특히 '퀀텀 듀오Z' 기술은 한화큐셀의 고유 기술인 '퀀텀 듀오' 기술, 셀과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해 '제로 갭(Zero-Gap)' 기술을 통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해 제품 출력을 높이면서도 물리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한화큐셀의 전매특허인 퀀텀(Q.ANTUM) 기술과 퀀텀 듀오(Q.ANTUM DUO)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낮추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에 태양광 셀 전면 버스바를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려 전기손실을 최소화하는 12버스바 기술을 적용했다.

    G8에서 G9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일반 태양광 모듈에 사용되는 '면' 개념의 리본을 '선' 개념인 와이어로 대체해 음영 면적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와이어링 디자인을 더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실제 G9 제품의 출력은 460wp로, G8 430wp에 비해 상향됐다.

    또한 수상 태양광 및 영농형 태양광과 같이 국내 시장 환경에 특화된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수상 태양광 신제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은 85℃, 상대습도 85%의 가혹한 화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되는 등 강화된 KS인증심사 규정보다도 높은 내부시험 기준을 적용해 고온·고습 환경에 특화된 친환경 고내구성 제품이다.

    최근 농가에서 신규 소득 창출원으로 관심이 늘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 모듈로 시제품으로 선보였다. 영농형 태양광 모듈은 일반 모듈(60셀 또는 72셀)보다 작은 크기의 모듈로, 논밭을 모두 덮지 않아 농사에 필요한 햇빛 확보가 가능하고 태양광 모듈의 하중을 줄여 논밭에 영향을 최소화한다.

    한화큐셀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기존 태양광 셀, 모듈 사업에서 시스템솔루션 사업을 더해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전기 생산부터 저장, 관리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태양광 솔루션인 큐홈(Q.HOME)과 에너지저장 솔루션을 통해 사용 후 잉여 전력을 가상 저장 공간을 통해 거래하는 큐홈 클라우드(Q.HOME Cloud) 등 전력 리테일 사업에 진출해 '토털 에너지 프로바이더'로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은 한화큐셀의 전문대리점 프로그램인 큐파트너(Q.PARTENER)를 활용해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현지 고객의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큐파트너는 파트너사에 온·오프라인 교육, 마케팅 자료 제공 등 각종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만 15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가입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셀 생산과정을 추적해 클레임에 대응할 수 있는 셀 제조과정 추적 기능인 TRA.Q 기술이 적용됐다. 제조 전 공정을 추적하며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정 최저화 및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불량 등에 활용된다.

    한화큐셀은 탁월한 현지 영업력을 기반으로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강국 독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되는 본 엑스포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이 주관한 전시회다.

    국내 최대 태양광에너지 전시회로, 올해 17회차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25개국 약 300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3만2000명이 방문한 바 있다.

  • ▲ (좌로부터) 일반 태양광 셀, 하프 셀, 하프셀 간 간격을 제거한 '큐피크 듀오 G9'. ⓒ한화큐셀
    ▲ (좌로부터) 일반 태양광 셀, 하프 셀, 하프셀 간 간격을 제거한 '큐피크 듀오 G9'. ⓒ한화큐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