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10조 규모 가동대출한도 및 조건 논의…이번주 설립 마무리
  •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저신용 기업을 지원하는 특수목적기구(SPV) 설립에 대한 대출 논의에 나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내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SPV 대출한도와 조건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금통위에서 SPV 관련 의결은 없었다"며 "정부 출자에 필요한 3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했고, 관계기관 실무협의를 통해 설립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번주 SPV를 설립하고 투자관리위원회를 구성해 7월중 회사채·CP 매입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SPV는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로 코로나19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자금을 공급한다. 10조원 규모로 가동되는 SPV는 회사채의 경우 AA등급에서 BB등급, CP·단기사채의 경우 A1~A3등급을 매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