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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병원에 입원했다. 그룹 측은 “대장에 염증이 있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입원한 병원은 개인정보 관계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올해 83세인 정 회장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정 회장은 건강 관리를 위해 자택에서 주요 경영상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는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