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Wh 용량 배터리 탑재, 국내 전기차 시장 도전장
  • ▲ 푸조 e-208 ⓒ한불모터스
    ▲ 푸조 e-208 ⓒ한불모터스
    프랑스 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첫 번째 전기차 ‘e-208’을 21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e-208'은 5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44㎞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출력은 136마력, 최대 토크는 26.5㎏·m다. 급속 충전 시설(100kW 기준)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장 큰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일뤼르, GT 라인 2가지 트림(세부 모델)의 판매 가격은 4100만~4590만원이다. 정부(653만원)와 지방자치단체 구매 보조금을 받는 경우 2000만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외관은 푸조 패밀리 룩을 따랐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며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웠다. 전장(길이)이 4045㎜, 전폭(너비)은 1745㎜, 전고(높이)가 1435㎜다. 

    뒷면에는 검은색 유광을 덧대고 3차원(3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전용 엠블럼은 전기차임을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아이-콕핏을 적용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D 디지털 계기판은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탑재했다.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으로 배터리 충전을 예약할 수 있으며 차선 이탈 방지, 충돌 방지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갖췄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특유의 디자인에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장비를 갖췄음에도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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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e-208 ⓒ한불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