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사 대표 환노위 송옥주 의원 면담정부 지원 다음달 종료… 9월 대량 실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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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대표들이 국회를 찾아 업계 지원을 호소했다.
- ▲ 텅 빈 공항 카운터 ⓒ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오는 9월 항공업계에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최정호 진에어 대표,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찾았다.
이들은 환노위원장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휴직수당의 90%까지 보전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업계에 지원해왔다. LCC 대표단은 지원이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현재 유급휴직으로 직원들의 평균 임금 70%를 휴업수당으로 주고 있다. 대부분을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 중이며 이 기간동안은 구조조정 등 해고가 불가능하다.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이 끝날 경우 항공사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고려할 수도 있다. 대형 항공사(FSC)보다 상황이 더 어려운 LCC들은 무급휴직을 검토 중이다.
송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곳이 항공산업"이라며 "어려움을 잘 들어 정부나 국회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겠다"고 답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시한 연장을 위해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관련 규정과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