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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미국 판매 목표를 35만대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현대차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상현 재경본부장은 "미국 내수 급감에도 팰리세이드, 베뉴 등 SUV 판매확대로 상반기 기준 점유율은 0.3%p 개선된 4.3%를 기록했다"며 "이런 판매 호조와 믹스 개선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는 인센티브를 감안하더라도 평균판매가격(ASP)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하반기엔 물량과 손익을 최적화해 수익 개선 추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 판매 목표는 상반기 대비 25% 증가한 35만대로 수립했다. SUV 비중도 6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중 2차 갈등 등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G80, GV80, 아반떼 등 신차 중심으로 미국 시장 판매 모멘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