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신흥국, 선진 시장 대비 회복세 더딜 것"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판매 회복을 위해 신형 i20를 투입하고 비대면 채널을 강화한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4~6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인도 시장에 신형 i20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신형 크레타와 베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 전무는 “시장 수요 회복에 탄력적 대응을 가져갈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클릭 투 바이 역량을 확대하고 농촌 지역 공략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신흥국 중 인도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이고 있다. 2분기 현대차의 인도 판매대수는 2만80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7% 감소했다.

    다만 신흥국은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선진 시장 대비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구 전무는 “특히 인도와 브라질은 2분기 중 국가봉쇄령이 장기간 이어졌다”면서 “이 과정에서 소비자 구매력이 약해졌고, 자칫 다시 경제 활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