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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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에 대비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13조원의 유동성을 쌓겠다고 밝혔다.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4~6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등 외생변수에 따른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연말까지 13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기존 목표로 제시한 10조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보다 늘어난 것이다.기아차는 지난 1분기(1~3월) 실적 발표 당시 “전 세계 시장 상황이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사업계획에서 밝힌 7조9000억원 외에 외부에서 3조원 가량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유동성 확보를 위해 5년 만에 60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외부조달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