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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하락(-1.98%)한 41.07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30달러 오른 44.42달러에 각각 마감됐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98달러 떨어진 4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12~18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41만건으로, 약 11만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130만건을 웃도는 수치다.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은 최근 플로리다주 등 미국 남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고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정부들의 재봉쇄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번 신규 실업자 증가세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 말 687만명 이후 16주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만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