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쓰오일. ⓒ연합뉴스
    ▲ 에쓰오일. ⓒ연합뉴스
    에쓰오일은 24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에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상황이라 최적화 과정에서 가동률 조정이 있었다"면서도 "2분기에는 유가가 반등하는 상황인 만큼 가동률을 낮출 유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마케팅 측면에서는 2분기 중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에서 벗어나 수요가 회복한 중국 등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활성화했고, 미국 등 2분기에 코로나19 영향이 있어 불가피하게 수요가 감소된 곳은 그 물량을 돌려서 수요가 회복되는 쪽으로 마케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측면에서는 수요가 상당히 감소된 제품들은 가급적 줄이고 이를 디젤이나 초저유황중유(VLSFO)와 같은 수요가 견조한 제품에 대한 생산을 늘리는 방법으로 적정하게 운전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시장상황 변동에 따라 일부 최적화로 가동률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CDU 가동률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며 "3분기 계획된 No.1 CDU 턴어라운드로 인한 가동률 포션은 계획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이날 매출 3조4518억원, 영업적자 1643억원의 2분기 영업성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6조2572억원)은 44.8% 감소했고, 영업적자(905억원)는 81.5% 악화됐다. 순손실은 1474억원에서 668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