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부품 판매 줄고 수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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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지난 2분기(4~6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우한폐렴) 충격에 따른 수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현대위아는 2분기 영업손실 38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9% 줄어든 1조213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483억원으로 나타났다.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업체 판매가 위축돼 부품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면서 “특히 해외 판매가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부문별로 보면 부품 매출액은 1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40억원이었다. 기계 부문은 코로나19로 제조산업 투자가 줄면서 공작기계, 공장자동화(FA) 등이 위축됐다. 이에 매출액 1630억원, 영업손실 40억원에 그쳤다.현대위아는 3분기부터 경영 실적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완성차 업체의 해외 판매가 늘어나고 투자가 확대된다는 판단에서다.특히 회사 측은 미래 친환경차 시대를 대비해 관련 부품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스템, 공기압축기를 2023년 생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능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등도 납품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