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관 3곳에 쌀 전달… '아낌없는 기부'
  • ▲ 포스코케미칼 노조가 지역 사회기관 3곳에 쌀을 기부했다. ⓒ포스코케미칼 노조
    ▲ 포스코케미칼 노조가 지역 사회기관 3곳에 쌀을 기부했다. ⓒ포스코케미칼 노조
    포스코케미칼 노동조합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포항 지역 사회기관 포항인애지역아동센터, 굿네이버스 해도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 가족사랑요양원 등 3곳에 쌀 450㎏씩을 기부했다.

    26일 포스코케미칼 노조에 따르면 황성환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뿐만 아니라 포항 지역 대부분의 철강회사들이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더욱 운영이 힘들어지는 지역사회센터에 쌀을 기부함으로써 철강 경기 회복과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케미칼 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달 임금 동결을 선언했고, 현재 단체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노조는 24년 연속으로 임금을 사측에 무교섭 위임해 제조 대기업 가운데 최장 기간 동안 화합을 이뤄왔다.

    노조 측은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에너지 부문의 성장을 도모하고 2차전지 매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설립 기념행사에서 화환 등 축하선물을 쌀로 대체해 받아 이를 지역사회기관에 기부했으며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강타했을 당시 삼계탕 300인분을 만들어 포항의료원에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에 아낌없는 기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항인애지역아동센터는 빈곤, 다문화가정, 해체가족 등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아이들에게 교육과 보육을 제공하고 문화 활동과 인성교육 등 지역 아동들이 인성과 지적 성장을 위해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해도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는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아동 증가로 저하될 수 있는 자아 존중감을 향상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동들이 세상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가족사랑요양원은 지역 사회에 홀로 계신 노인들과 빈곤에 제대로 된 요양을 받을 수 없는 노인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노인들의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해드리고 함께 지내며 외롭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