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단열 성능 향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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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글라스가 출시한 비강화 더블로이유리 MVR170. ⓒKCC
KCC글라스가 최근 단열 성능을 개선한 비강화 더블로이유리 'MVR170'을 출시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주거시설에 적합한 비강화 더블로이유리를 출시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다시 한 번 단열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26일 KCC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열처리를 통한 강화 공정 없이도 더블로이유리만의 우수한 단열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기존 'MVR177'의 열관류율이 1.22W/㎡K인데 비해 이번에 출시한 MVR170의 열관류율은 1.15W/㎡K로 개선됐다. 열관류율 수치는 낮을수록 유리를 통한 에너지 손실이 저감됨을 뜻한다.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 금속 층을 코팅해 단열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은 금속 층을 한 번 코팅하면 싱글로이유리, 두 번 코팅하면 더블로이유리라고 한다. 더블은 싱글보다 단열 성능은 더 좋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주거시설보다는 주로 규모가 큰 상업용 건물에 적용돼 왔다.이러한 가운데 KCC글라스가 개발한 주거용 비강화 더블로이유리는 건축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일반 더블로이유리의 단열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였던 열처리 강화 공정을 없애면서도 우수한 단열 성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추가 강화 공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국내에서 비강화 더블로이유리를 개발한 것은 KCC글라스가 최초로, 2018년 MVR177을 출시한 바 있다.주거용 비강화 더블로이유리는 기존에 주거용으로 주로 적용되는 싱글로이유리보다 더 우수한 단열 효과와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다.
계절에 따라 냉난방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며 일반 상업용 건물에 적용되는 더블로이 제품보다 투과율이 높아서 뛰어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밝은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MVR177의 경우 이미 서울 강동구 소재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등 8개 현장 1만가구 이상에 적용된 바 있다. 또 이번에 출시한 MVR170은 향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등 5개 현장, 1만7000여가구 적용이 예정돼 있으며 건설사의 주요 재건축 사업지 수주전에서 특화용으로 활발히 제안되고 있다.KCC글라스 측은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시장은 고급 자재가 적용되는 재건축 현장과 고분양가 사업지가 주축이 돼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시장에 주거용 더블로이유리는 당사 제품이 유일하며 향후 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최고 성능의 제품으로 최고급 주거용 코팅유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