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방송으로 조인식 열어… 21년간 후원
  • ▲ 라파엘 나달 ⓒ기아자동차
    ▲ 라파엘 나달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세계적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과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기아차는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나달과 5년간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조인식은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기아차 본사와 스페인 마요르카를 연결하는 가상 형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나달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제자리 돌아 상대 공 받아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나달은 “지난 몇 달간 테니스를 즐기지 못한 분들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수 있었다”며 “기아차는 테니스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나의 여정에 큰 부분을 차지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테니스 코트 안팎에서 함께할 5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나달과 후원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상호 발전을 위해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달은 스페인 출신 테니스 선수로 전 세계 2위(이달 기준)에 올라있다.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총 19번의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기아차는 2004년 첫 후원 계약을 맺은 이래로 21년간 나달 선수를 지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