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노력에도 코로나19에 충격"경영 쇄신 및 투자자 유치에 최선"
  • ▲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시 생산 공장 ⓒ쌍용차
    ▲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시 생산 공장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2분기(4~6월) 영업손실 11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6년 4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2분기 매출액 7071억원과 영업손실 117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9350억원) 대비 24.3% 줄었다. 이 기간 적자 폭은 138.4%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88억원이었다.

    2분기 판매 실적은 2만5280대로 지난해 동기(3만5426대)보다 2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에도 코로나19(우한폐렴) 충격을 받았다”며 “생산 차질과 수출 감소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판매가 회복될 경우 고정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차는 지난 6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비스센터를 임대 매각하며 18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지난 1분기(1935억원) 수준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 중인 경영 쇄신 방안과 함께 투자자 유치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 찾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하반기 중 부분 변경을 거친 G4 렉스턴, 롱보디인 티볼리 에어 등을 출시한다. 이와 함꼐 수출 회복을 위해 유럽 시장에서 유튜브를 통한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