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저하… 순익, 70% 급감
  • ▲ 삼성SDI. ⓒ연합뉴스
    ▲ 삼성SDI. ⓒ연합뉴스
    삼성SDI는 2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586억원, 영업이익 1038억원의 2분기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2조4045억원에 비해 6.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72억원에서 34.0%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1602억원에서 476억원으로 70.2% 급감했다.

    전지사업 부문 매출은 1조918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0% 증가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요 고객 비가동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고,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1분기 기저효과로 주요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폴리머 배터리는 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플래그십 휴대폰용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3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0%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서버용 DRAM 수요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편광필름의 경우 태블릿과 노트PC 등 IT향 판매 확대로 매출이 늘었으나, 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한편,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9561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의 영업성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4조7085억원에 비해 5.25%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2760억원에서 42.8% 감소했다. 순이익은 2180억원에서 484억원으로 77.7%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