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강화 조치, 대부분 완료"
  • ▲ 삼성SDI. ⓒ연합뉴스
    ▲ 삼성SDI. ⓒ연합뉴스
    삼성SDI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미주 전력용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돼 당사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시장 상황은 여러 국가가 경기 부양책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정책을 포함하면서 ESS에 더 우호적인 환경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유럽도 친환경 목표를 상향하고 1조유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우리나라도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사업에 2025년까지 7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친환경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ESS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SS 안전성 강화 조치와 관련해서는 "국내 1000여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고객 사정으로 지연된 10여곳을 제외하고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586억원, 영업이익 1038억원의 2분기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2조4045억원에 비해 6.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72억원에서 34.0%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1602억원에서 476억원으로 70.2%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