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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이 유연한 생산체제로 봉형강부문 수익성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8일 열린 현대제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마케팅사업부장 김경석 상무는 "올해 철근 수요는 960만~980만톤 정도로 예상한다. 형강은 지난해보다 20~30만톤 정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는 수요에 맞게 생산해 판매하자는 전략을 펼쳤다. 예전 같았으면 케파대로 다 생산했으나 상반기에는 판매 가능한 물량만 팔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에 맞게 생산하다 보니 철스크랩 수요 또한 줄었다"며 "예년엔 수입산 스크랩 구매가 상당량 차지했으나 국내로 전환하면서 안정된 공급이나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철스크랩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한 것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수요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상무는 "주택공급 등 정부 시책에 따라 철근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도 지난해 수준의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H형강은 대규모로 수요가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요와 연관된 생산체제로 하반기 역시 수익성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