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행(行)·3금(禁) 수칙 권고… 7말~8초 확산억제 ‘중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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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이 올 2학기 초·중·고교생이 안전하게 등교수업을 하기 위해선 여름 휴가철 감염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방학과 여름휴가라는 새로운 변수를 앞두고 있다. 지금처럼 학교를 안전하게 지키고, 2학기에도 등교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7월 말, 8월 초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감염 억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가와 여름방학 기간에도 학원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3행(行)'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몸이 아프면 외출하지 않기, PC방 등 밀폐·밀집·밀접(3밀) 장소 방문하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3금(禁)’을 실천 생활화를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이후 3∼18세 아동 확진자가 총 111명 발생했고, 이 중 1명은 학교에서 친구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내 전파 사례는 1건에 불과하지만 방학기간 코로나에 노출된 아동이 많아지면 2학기 등교수업이 어려워진다. 

    정은경 본부장은 “해외유입과 국내감염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어제와 오늘 국내감염이 약간 감소해 다행이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수도권 유행을 통제하는 데 두 달 이상이 소요됐다"면서 "휴가철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감염 규모를 줄여놓아야 의료진과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인력이 의료체계, 방역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