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지시
  • ▲ 배터리 충전 중인 테슬라 ⓒ뉴데일리DB
    ▲ 배터리 충전 중인 테슬라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국토부)가 국내 시장에 판매된 테슬라 모델 3에 대한 결함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설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최근 모델 3 관련 결함 조사에 들어갔다. 국내서 테슬라에 대한 결함 조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모델 3 결함 조사 관련 지시를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조사는 모델 3에 들어간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과 차선 이탈방지 기능 등을 중점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통상 결함 조사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까지 걸린다. 조사 결과 결함이 발견되면 리콜(결함 시정)에 들어가게 된다.

    테슬라는 최근 차가 자율로 운행하는 것처럼 착각하도록 과장 광고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허위 광고 논란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테슬라는 지난 상반기(1~6월) 저가형인 모델 3 효과에 7079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동기(422대) 대비 1577.4% 급증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