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이노베이션. ⓒ성재용 기자
    ▲ SK이노베이션. ⓒ성재용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올해 말 기준 20GW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현재 증설 중인 유럽2공장, 미국 1·2공장이 완공되면 71GW가 될 것이며 향후 100GW까지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간 배터리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초 수립했던 2조원에서 10% 내외로 하향조정하게 됐다"며 "전체적으로 OEM 공급계약이 유효하고 코로나19 가동 중단으로 올해 물량이 일부 조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건설 초기 비용으로 연간 손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해외공장 수율개선과 비용 최적화 노력을 계속해 연간 수립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7조1995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의 영업성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13조225억원에 비해 44.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4936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8조3625억원, 영업손실 2조21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5조8000억원에 비해 28.8%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8223억원)대비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