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내수 판매 5만5242대, 51.3% 급증내수 10만대 청신호, 2010년 이후 10년 만'더 뉴 SM6·QM6 부분변경 모델·전기차 조에' 출격 대기
  • ▲ 더 뉴 SM6ⓒ르노삼성자동차
    ▲ 더 뉴 SM6ⓒ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상반기 내수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뛰어난 가성비와 상품성으로 호평을 받는 XM3가 크게 활약한 결과다.

    하반기 또한 기대된다. 최근 출시한 더 뉴 SM6에 이어 QM6 부분변경 모델과 전기차 조에까지 출격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좋은 흐름을 보인 르노삼성이 올해 내수 10만대 판매 달성과 함께 10년 만에 3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1~6월) 내수 시장에서 총 5만5242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무려 51.3%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급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효자 모델 XM3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XM3는 매달 5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2252대에 달한다. 출시 후 초기 4개월 기준 역대 국내 소형 SUV 가운데 최다 판매량이다. 

    이런 인기로 XM3는 올 상반기 르노삼성 내수 판매의 40%를 홀로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좋은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SM6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SM6를 출시했다.

    더 뉴 SM6는 2016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주행성능을 강화했으며, 리어 서스펜션을 개선해 이전 모델 대비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다.

    연내 QM6 부분변경 모델과 전기차 조에 출시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조에는 프랑스 현지에서 테슬라를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어 더 주목받는 모델이다. 국내에선 보조금 지급 후 2000만원대에서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단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는 르노삼성이 하반기 신차 출시와 함께 3년만에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관측한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7년 내수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모델 합류로 3년만에 반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0년만에 내수 판매 3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르노삼성은 내수 3위 자리를 줄곧 한국GM에 내줬다. 올해는 XM3 흥행과 함께 전기차 조에까지 합세한단 대목에서 벌써부터 3위를 예상하는 관측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르노삼성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였다"며 "코로나 영향을 덜 받은 한국에서 XM3 등 인기모델 판매가 대폭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도 상품성이 입증된 모델들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내수 10만대 판매와 함께 3위 달성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