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OCI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군산 1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수요처에서 품질 승인이 나서 공급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특성상 많은 절차가 필요하고 긴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8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대형 반도체 회사와 이미 거래를 시작했고, 일본·대만에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3분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보고,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OCI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4016억원, 영업손실 442억원의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6538억원에 비해 38.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98억원에서 악화됐다. 순손실은 390억원에서 38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9702억원, 영업손실 13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조2957억원에 비해 25.1% 줄어들었으며 영업손실은 600억원에서 악화됐다. 순손실도 7978억원에서 9612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