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두 자릿수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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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OCI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 지난해 33% 이상의 원가절감을 이뤘고, 올해도 이보다 10~20% 이상을 추가적으로 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2분기처럼 이동제한 등의 문제가 생기면 원가절감 목표가 계획한 스케줄보다는 1~2분기가량 지연될 수도 있다"며 "다행인 것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기존 40원가량이었던 전기료를 30원까지 낮췄다"고 말했다.OCI 측은 "생산성 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수익성이 나는 판매가격대가) 8달러 이하까지 도달했다"며 "가격 경쟁을 한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지만, 가격 경쟁이 능사가 아니고 수익을 내려고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가격에서는 돈을 벌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주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8월은 어쩌면 두 자릿수까지 가격이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관측도 하고 있다"면서도 "변수가 많아 예상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날 OCI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4016억원, 영업손실 442억원의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6538억원에 비해 38.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98억원에서 악화됐다. 순손실은 390억원에서 38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9702억원, 영업손실 13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조2957억원에 비해 25.1% 줄어들었으며 영업손실은 600억원에서 악화됐다. 순손실도 7978억원에서 9612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