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유기농단지, 보리 가공 제품 출시
  • ▲ 새싹보리 자료사진
    ▲ 새싹보리 자료사진
    새만금 간척지에서 농산물이 재배됐다. 새만금 간척지는 지난 2017년 지역 농민에게 임대됐지만 척박한 환경으로 농산물 재배에 실패했었다. 재배에 성공한 식물은 독소 배출에 좋은 새싹보리다.

    새만금유기농단지는 새싹보리 재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1991년 새만금 간척 사업 이후 첫 사례다. 지역 농민들은 유기농 동결건조 보리 분말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새만금은 30년 전 간척 사업으로 4만100 헥타르의 토지가 조성됐다. 이중 2만8300 헥타르가 농지로 구성돼있다.

    새만금유기농단지는 염기와 유기물이 부족한 토질을 감안해 새싹보리를 첫 재배물로 선택했다. 새싹보리는 염기에 강하고 열매를 수확할 기간이 필요 없는 간편 작물로 알려져 있다.

    농업계는 이번 사례가 새만금 농지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한다.

    이기송 새만금유기농단지 대표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전혀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땅으로 보존된 새만금에서 오로지 유기농을 고수, 몸에 좋은 보약 농산물로 보답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되지 않는 천연 자연 간척지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먹거리는 국들에게 새로운 건강을 선물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새싹보리는 새만금의 희망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 ▲ 새싹보리 분말
    ▲ 새싹보리 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