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봉사단-서초소방서-서초자원봉사센터와 소화전 컬러 새 단장강남대로변 노후 소화전 시인성 제고 및 신속한 급수 확보 위한 사회공헌활동
  • ▲ 'KCC 행복 나눔 봉사단' 단원들이 강남대로변 소화전에 색을 입히고 있다. ⓒKCC
    ▲ 'KCC 행복 나눔 봉사단' 단원들이 강남대로변 소화전에 색을 입히고 있다. ⓒKCC
    KCC가 최근 서울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노후화된 소화전에 화사한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 'KCC 행복 나눔 봉사단'과 서초소방서 및 서초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0여명이 참여했다.

    2일 KCC에 따르면 이번 작업은 소방전에 대한 시인성을 개선하고 도시 미관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KCC는 외부환경에 강한 내후성을 갖고 있는 자사의 우레탄계 페인트를 활용, 이번 활동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갈라지거나 균열이 잘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어 소화전이 실외의 다양한 오염이나 날씨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간 컬러감과 외관을 유지하는데 유용하다.

    소화전은 화재 발생시 신속한 급수 확보를 통해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인명과 재산을 구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때문에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줄이고 언제든 육안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강남대로변은 물론, 도로에 설치된 대부분의 소화전은 빨간색 단색으로 돼 있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시인성도 한계가 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컬러를 혼합해 소화전에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만화나 영화 속 캐릭터를 적용하기도 하는 등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CC 측은 "회사 임직원들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소화전을 화사하게 칠하고 거리의 분위기가 밝아져 지나가는 행인들의 반응도 좋다"며 "소방관들의 화재진압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2018년부터 서초구와 함께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를 위한 집수리 지원사업인 '반딧불 하우스'를 지속해오고 있다. 6월에는 사회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친환경 바닥재를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서초소방서 옥상에 KCC 페인트 스포탄 에너지를 시공해 시원한 건물을 만들어주는 '쿨 루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