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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예상을 웃돈 미국과 중국, 유로존의 지난달 제조업 지표 상승 덕분에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줄었다.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4달러 상승(1.83%)한 41.0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66달러 하락한 4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일대비 0.85달러 오른 44.15달러에 거래됐다.7월 미국 제조업 활동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6에서 54.2로 상승했다. 15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를 찍은 것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예상치 53.8을 웃도는 수치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중국은 7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예상을 상회,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51.2에서 52.8로 상승해 예상치 51.3을 웃돌았다.IHS마킷이 집계한 유로존 제조업 PMI도 전월 47.4에서 51.8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