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페이' 기대감…배너형 광고 사업 확장도카카오재팬 등 웹툰 해외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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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1조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여 대표는 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글로벌 5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 대표는 하반기에도 카톡 기반 커머스·페이 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 대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커머스 2분기 거래액은 전년대비 57% 확대됐다. 특히 톡 스토어는 충성 고객이 증가하며 결제 건수는 전년대비 7배 이상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판매자와 협업하고자 하는 커머스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판매자-이용자간 건강한 가치의 커머스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재 수단인 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이 전년대비 31% 늘어난 14조 8000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기준 29조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온라인 결제 거래액은 67% 이상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카톡 배너형 광고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여 대표는 "지난해 5월 선보인 톡보드의 누적 광고주 수는 1년 사이 8500명을 기록했다"며 "8월 초부터 카카오비즈보드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포털의 프리미엄 지면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웹툰의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앞서 카카오재팬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2300만건에 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여 대표는 "카카오재팬은 현재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며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영업익 흑자를 달성한 만큼 올해 지속적인 영업익 확대와 내년에 조금 더 규모감 있는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 중인 카카오게임즈에 관해선 "'엘리온', '가디언테일즈' 등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며 "한국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2% 급증한 97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952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