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닷새 만에 반락했다. 전날 발표된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 하락(-0.56%)한 41.95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05달러 내린 4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일대비 0.08달러 하락한 45.0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42만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수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유가를 압박한 셈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하반기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150만배럴로 낮춰 잡았다.

    다만 이라크가 산유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라크 국영 석유판매조직인 Somo는 지난 몇달간의 생산목표 미달 분을 벌충하기 위해 8월 산유량을 하루 평균 40만배럴 추가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