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아이오닉 5' 출시1회 충전 주행 거리 450㎞2024년까지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3종 라인업 구축
  • ▲ 순수 전기자동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현대자동차
    ▲ 순수 전기자동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순수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아이오닉’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새로운 힘을 만들어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의 뜻을 더한 합성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전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라며 “기존 아이오닉을 계승하는 차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이 추구하는 방향은 ‘전동화(전기 구동력 활용) 경험의 진보’다. 특히 소비자에게 세로운 모빌리티(이동수단)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현대차의 미래 목표인 ‘휴미니티를 위한 진보’와 일맥상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2024년까지 중형 세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총 3가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시작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코드명 NE)가 끊는다. 외관은 현대차가 지난해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45’와 비슷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450㎞에 달하고 급속 충전기로 2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채울 수 있다.

    차명은 아이오닉에 차급을 뜻하는 숫자를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드명 NE의 경우 ‘아이오닉 5’를 이름으로 쓴다. 

    이후 2022년 프로페시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 대형 SUV 등이 차례로 시장에 나온다. 차명은 각각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서 한 차원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디자인 콘셉트는 ‘시간을 초월하는 가치’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진보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