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이어 롯데리아 점장 모임 등 지역 감염 확산 조짐코로나19 사태 직후 위축됐던 소비 회복세에 찬물시민 공포 커져… 다시 소비 위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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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에 이어 롯데리아, CGV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시민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와 같은 소비 위축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남대문시장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에서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번진 것이다.이 시장의 첫 확진자인 고양시 여성이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교인이어서 방역당국은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을 반석교회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남대문시장 내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10일 시장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를 이번 주말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여기에 'CGV용산(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지난 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업을 긴급 중단했다.CGV 관계자는 이날 “보건소로부터 지난 9일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통보 받고 12일 영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현재 CGV는 해당 확진자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예매하고 키오스크를 통해 입장, 접촉한 직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CGV는 보건소의 추가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롯데리아 점장 모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역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확진자들은 여러 롯데리아 지점 점장들로, 모임을 가진 날 1차 회식 후 2차로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했다.특히 모임에는 22명 정도 다수 인원이 참여해 이들 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이처럼 서울 곳곳에서 지역 감염 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시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관련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국민들의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져 야외활동을 줄여 소비가 위축됐는데, 이번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악몽이 되풀이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