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기대, 주요기업 실적 상회 영향글로벌 주가 큰 폭 상승…미 달러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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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금융시장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띄었다. 국내 외환시장도 안정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신 개발 기대가 커지고 주요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이 컸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 금리(국채 10년물)는 하락 후 반등했으며, 선진국 주가는 큰 폭 상승했다. 

    신흥국 금리 움직임은 나라별로 상이했으며, 주가는 큰 폭 상승했다. 중국의 경우 주요 정책금리 동결과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로 금리와 주가 모두 크게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으로 주요 선진국 통화에 대해 상당폭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EU 경제회복기금 설립 합의로 강세였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 백신 개발 기대, EU 경제회복기금 설립 합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계약 연장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미 달러화 약세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국내 외환부문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채권자금 중심으로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자금도 순유입 전환했다. 대외차입여건은 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