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역-울산항역, 4.6km 구간에 수소전기트램·충전소 설치수소전기트램·충전소 동시 설치, 시스템 안정화 및 유지보수인력 최소화
  • ▲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현대로템
    ▲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울산시와 함께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이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에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로템은 13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기존 철로인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총 4.6km 구간에 수소전기트램과 충전소, 차량기지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업무협약으로 울산항선 노선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조기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제작 및 시운전, 궤도, 신호, 수소충전소 구축 등 트램 운영의 전체 시스템 분야를 맡는다. 울산시는 실증노선의 확보와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사항 전반을 지원한다.

    수소전기트램과 충전소를 함께 공급하면 열차와 충전소의 연계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다. 아울러 열차 운영 시스템을 더욱 안정화시킬 수 있고 유지보수 인력도 최소화가 가능해 운영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실증사업으로 수소전기트램·충전소의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향후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울산시와 협약을 맺어 국내 수소전기트램의 상용화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고품질의 안전한 수소전기트램과 충전소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