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수도권 주간아파트 동향…서울 매매가 변동률 전주와 동일금천 0.21%로 가장 많이 올라…도봉>노원>성북>동대문>구로 順서울전세시장 학군선호지역 대단지 중심 오름세…이사철 가격 더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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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와 휴가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하지만 전세는 매물부족이 지속되고 학군 양호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서울아파트 매매가격 보합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09%를 기록했다.서울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금천이 0.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그뒤를 도봉(0.20%), 노원(0.18%), 성북(0.16%), 동대분(0.15%), 구로(0.14%)가 좇았다.금천은 가산동 두산위브와 시흥동 관악우방, 신현대 등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 상승했다.도봉구는 방학동 청구·우성1차, 쌍문동 한양6차, 노원구는 상계동 불암현대, 월계동 성북신도브래뉴, 중계동 중계벽산3차 등이 각각 500만원에서 1000만원 상승했다.성북구는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종암동 래미안세레니티,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8%), 광교(0.08%), 일산(0.07%), 중동(0.07%), 산본(0.06%), 파주운정(0.06%) 순으로 올랐다.◇매물부족에 전세값 상승서울 전세시장은 학군선호지역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움직이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동(0.39%)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0.33%), 송파(0.22%), 강남(0.16%), 구로(0.16%), 영등포(0.13%)의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고덕그라시움, 고덕아이파크 등 강동구 대단지 전세값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 노원구의 중계동 라이프, 신동아, 청구2차, 상계주공12단지는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송파구에서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잠실엘스, 우성 1·2·3차, 신천동 잠심파크리오, 강남구에서는 대치 한도미도맨션 1·2차와 래미안대치펠리스 1단지, 압구정 신현대 등이 각각 1000만원에서 2500만원 뛰었다.신도시는 광교(0.10%), 분당(0.09%), 평촌(0.09%), 김포한강(0.09%), 중동(0.08%) 순으로 전세값이 올랐다.부동산 114 관계자는 "잇따른 규제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가아파트 위주로 매수자 관망이 확산되고 있다"며 "대신 전세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매수 전환에 나선 실수요가 9억원이하 중저가 아파트로 간간이 유입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리고 전망했다.또한 "전세값은 수도권 매물부족에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들이 나타나면서 본격 이사 시즌에 접어들면 전세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