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드페레즈 총괄 부사장 임명판매 기획 및 제품 라인 관리 부서 신설
  • ▲ 프레드 드페레즈 총괄 부사장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 프레드 드페레즈 총괄 부사장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현대자동차가 일본 닛산 출신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 반등을 위해 본격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17일(현지시간) 판매 기획 및 제품 라인 관리 부서를 신설하고 프레드 드페레즈 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드페레즈 총괄 부사장은 지난 25년간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피아트크라이슬러에서 6년간 닷지를 총괄했고, 토요타에서는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까지는 닛산의 미국 북동부 부사장을 지냈다.

    그가 총괄하는 판매 기획 및 제품 라인 관리 부서는 소비자와 업계 동향, 딜러사 간 협력 관계 등을 분석하고 강화해 새 성장 동력을 찾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현대차가 시장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드페레즈 총괄 부사장은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결과를 내는 데 폭넓은 배경을 가졌다”며 “수익과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