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입사원 연수 관습 탈피, 충분한 식사·휴식으로 사회생활 시작인재선발 방식 다양화, AI면접·자택 인적성 검사LS “가정과 회사에서의 만족도가 업무효율에 큰 영향”
  • ▲ LS전선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12월 강원 홍천 힐링 전문 캠프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LS
    ▲ LS전선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12월 강원 홍천 힐링 전문 캠프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LS
    LS그룹이 신입사원과의 감성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이 본격적인 연수가 시작되기 전 ‘힐링’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며 신입사원 첫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하반기 공채 합격자를 위한 특별한 환영식을 열었다. 강원 홍천에 위치한 힐링 전문 호텔로 초대해 ‘그동안 고생했어, 인정’이라는 주제로 힐링캠프를 주최했다. 일반적인 신입사원 연수와 달리 1박2일 동안 식사·휴식과 함께 ▲신체 테라피 ▲명상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면접장을 찾은 구직자를 위해 감사편지와 포춘쿠키, 초콜릿, 핸드크림 등이 담긴 감사 선물세트도 제공했다. 최종 합격자는 회사로 초청해 임원진이 직접 업무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합격자 가족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레터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등을 전달했다.

    인재선발 방식도 다양화했다. 지난 2018년부터 객관적이고 구직자가 응시하기 편리한 방식의 AI 면접을 도입했다. 서류 합격자는 기존의 집체 인적성검사가 아닌 자택 등에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이 편한 시간과 환경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복리후생도 한층 강화됐다.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금리 대출 등은 관련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 중이다. 또 하계휴가 외에도 1~2주일간 집중적으로 휴식할 수 있도록 장려해 ‘워라밸’이 가능한 일터를 만들고 있다.

    LS 관계자는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 차원에서 가정과 회사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업무효율과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며 “임직원과의 다양한 소통과 활동으로 업무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