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인 -0.2%보다 무려 1.1%p 낮아진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예상보다 강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경제가 '역성장'을 경험한 해는 1980년(-1.6%), 1998년(-5.1%) 단 두차례 밖에 없다. 

    한은이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 마이너스(-1.6%)를 점쳤던 2009년조차 실제 성장률은 0.2%까지 올라왔었다.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확정되면 외환위기 당시(1998년) 이후 22년만에 첫 사례가 된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지표가 예상만큼 개선되지 않다는 점을 들어 성장률 하향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또 내년 성장률은 2.8%로 수정했다. 석달 전 전망(3.1%)보다 0.3%p 낮은 수치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0.4%, 내년에는 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