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예금금리 또 사상최저…연 0.82%

7월 은행권 예금과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0.82%로 나타났다.

 

처음 0%대로 떨어진 6월(0.89%)보다 0.07%p 낮은 수치로 두 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월 새로 가입한 정기예금 78.8%의 금리가 0%대였다.  

 

대출금리도 2.72%에서 2.70%로 한 달 새 0.02%p 더 주저앉았다.

 

대출 주체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2.9%에서 2.87%로 0.03%p 내렸다. 

반면에 대기업 대출금리는 2.54%에서 2.55%로 0.01%p 올랐다.

 

가계 대출 금리도 2.67%에서 2.62%로 0.05%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2.49%에서 2.45%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마진은 1.88%p로 전월(1.83%) 대비 0.05%p 올랐다. 

2018년 2월(1.88%p) 이후 가장 높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91%, 2.98%를 기록했다. 

 

그밖에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도 지난달 0.14%∼0.03%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