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확진자 가족이 다른 확진자 접촉 추정… 역학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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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부산에서 지병을 앓던 80대 여성이 사망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848건을 검사한 결과 3명(306번∼30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06번 확진자는 부산 기장군에 사는 80대 여성 A씨다.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앓았던 그는 의식을 잃어 딸이 1일 오전 11시 50분께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분 만에 숨졌다.

    A씨가 숨진 뒤 딸이 302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숨진 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 딸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 딸이 30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A씨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 사인이 급성 심장사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사망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307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뒤 확진됐는데,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308번 확진자는 304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304번이 240번(광화문 집회 참가자) 접촉자여서 '240번→304번→308번'으로 연쇄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