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목적 이주 고려 응답 62.9%, 거주지·생활권 인접 지역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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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일정이 발표되는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하남교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기 신도시 청약 의사가 높은 곳은 하남 교산(25.4%), 과천 과천(21.8%), 남양주왕숙(18.4%)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청약 계획은 있으나 예시지역 가운데 청약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도 20.9%로 나타났다. 거주지와 주생활권이 무관해 청약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지역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33.8%를 차지했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은 하남 교산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하남 교산, 과천 과천지구, 용인 플랫폼을 택했고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 부천 대장, 검암 역세권 순으로 답했다. 

    직방은 사전 청약에 있어 현 거주지나 주 생활권과 가까운 곳을 청약 예정지로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8·4공급대책에 추가 발표된 도심 내 군부지, 공공기관 이전, 유후, 미매각 부지에 대한 청약 의사 선호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청약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거주지와 주 생활권과 무관하다는 응답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8·4공급대책 추가 지역 중에서는 용산 캠프킴(19.9%)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상암 DMC미매각 부지(18.6%), 문정 미매각 부지(16.1%), 정부 과천청사 일대(14.4%), 서울지방조달청(13.0%) 순으로 청약 의사가 높았다. 

    청약 신청 방식에서는 기존 분양방식(85.1%)을 가장 선호했다. 다만, 20대에서는 임대 선호방식이 높았는데 경제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낮아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사전 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다. 응답자 가운데 62.9%가 청약 지역 이사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다른 연령보다 30대에서 이주 의사가 높았다.

    국토부는 수도권 127만호 공급계획 중 경기북부에 33만호 공급계획과 해당 지역에서 올해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또한 8.4공급대책에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 관련 2021년 사전 분양하는 대상지와 일정을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