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비대위원장 “모든 상황 가감 없이 공개할 것”
  • ▲ ⓒ정상윤 기자
    ▲ ⓒ정상윤 기자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내부적으로 입장이 엇갈려 조율점을 찾기 힘든 모양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대회원 공지를 통해 “7일은 복귀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명확한 복귀 시점은 오늘 오후 1시 대회원 간담회 이후 재설정된다. 

    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이어왔던 단체행동을 중단하고 7일 복귀를 알렸다가 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실제로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6일 오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법정 단체인 의협(대한의사협회)이 정부 및 국회와 날치기 서명함으로써 명분이 희미해졌다. 지금의 단체행동은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전협 비대위 집행부가 단체행동을 유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전공의들이 7일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이 방송 이후 집단휴진(파업) 중단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전체 전공의의 의견을 수렴하는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관련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자 업무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박 위원장은 공지를 통해 간담회에 현재까지의 모든 상황을 가감 없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