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 방역총괄 ‘중난산’ 등 훈장 수여
  • ▲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8일 전국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 중이다. ⓒCCTV 캡쳐
    ▲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8일 전국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 중이다. ⓒCCTV 캡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국이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사실상 종식 선언을 한 셈이다. 

    시 주석은 8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지난 8개월여 동안 우리 당은 전국 각 민족과 인민을 단결시키고 이끌어 코로나19와 대전을 치렀다. 거대한 노력을 쏟아부어 코로나19 전쟁에서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표창대회를 열어 걸출한 공을 세운 모범적인 인물들에게 공화국 훈장과 국가 영예 칭호를 표창한다. 코로나19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전한 당, 정부, 공안, 군대, 언론, 홍콩·마카오·대만 교포와 해외 화교 동포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100년간 세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전염병이다. 갑작스러운 발병은 인민 생명과 안전,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됐다”는 그는 “중국 인민은 각국 국민과 함께 아픔을 느끼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의 연설은 중국에서 한 달 가까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고 자축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표창대회에서 중국의 방역 업무를 총괄한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에게 공화국 훈장을, 장바이리(張伯禮), 장딩위(張定宇), 천웨이(陳薇) 공정원 원사에게 인민영웅 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