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정비사업 격전지중 하나…3516가구 공급해외설계·풍부한자금력으로 조합원 표심잡기 올린
  • ▲ 부산 대연8구역 주택 재개발 조감도. ⓒ 롯데건설
    ▲ 부산 대연8구역 주택 재개발 조감도. ⓒ 롯데건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부산 재개발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0일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입찰보증금 500억을 전액 현금으로 선납하고 입찰 참여 의지를 밝혔다고 11일 밝혔다.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에 아파트 3516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중 하나로 꼽힌다.

    이 사업은 지난달 11일 입찰공고를 내고 21일에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총 12개 건설사가 참여했고 오는 15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미국 디자인그룹 SMDP와 함께 수주전에 참여한다. SMDP는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랜드마크로 인정받는 아파트 설계를 담당해왔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풍부한 자금력과 수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입찰마감일전 보증금을 전액 현금 납부했다"며 "두 회사의 역량을 동원해 부산 최고 명품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