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P2G 프로젝트 확대 및 해외 NAS 배터리 적용 PCS사업 개척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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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100% 자회사인 BASF New Business가 최근 국내 에너지 P2G(Power to Gas)분야의 선도업체 '지필로스(G-Philos)'와 국내 및 글로벌 P2G시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14일 바스프에 따르면 P2G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소 등 가스로 변환시키는 기술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수소 생산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을 하게 된다.이번 협력을 통해 지필로스는 바스프에 공급하는 200~800㎾급의 전 모델에 적용되는 NAS(나트륨-황) 배터리용 전력변환장치(PCS)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바스프는 2022년 말까지 국내에 19.2㎿h 규모의 NAS 배터리를 공급하며 국내외 P2G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한편, 향후 NAS 배터리용 PCS 사업 개발에서 지필로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지필로스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의 상명풍력발전단지(21㎿ 규모)의 미활용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P2G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바스프가 공급한 200㎾급 NAS배터리에 지필로스의 고효율 PCS를 적용해 불규칙한 출력 특성을 가진 재생에너지와 수전해장치 사이의 전기적 버퍼로 사용해 시스템의 안정적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BASF New Business는 NGK社의 높은 에너지밀도의 대용량 장시간 저장용 NAS 배터리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4~8시간 동안 방전이 가능한 이 배터리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되는 전력의 안정화와 전력망 연계형 등의 응용분야에 적합하다.BASF New Business의 에너지사업 디렉터인 프랭크 프레틀 박사는 "그린 수소생산 시장은 NAS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하고 새로운 분야"라며 "이번 지필로스와의 그린 수소 사업화 계약을 통해 큰 사업 잠재력을 가진 강력하고 유능한 파트너십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 연계 기술로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가스로 변환시키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최근 EU 수소전략을 발표한 유럽과 같이 한국에서도 재생에너지 보급과 연계한 그린 수소생산 정책은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요소로 P2G기술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