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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향후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하락했다.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에 비해 0.07달러 하락(-0.18%)한 37.26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38달러 내린 38.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22달러 떨어진 39.61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유가 하락은 석유수출국기구(OECD)의 수요 전망 하향 조정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보고서에서 2020년 석유수요 전망을 낮추고 전년대비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투자자들은 17일 예정된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 회의를 주시하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감산 타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